만주길 프로젝트는 대학에 산재한 5.18 민주화 운동 기념공간을 정비하여 민주주의 교육의 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각각의 공간을 선형으로 엮어 캠퍼스 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기회되었다.
안내센터인<민주홀>은 민주길의 동측탐방로와 서측 탐방로가 연결되는 기점에 위치하여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는 전시공간과 방문자를 안내하는 중심 거점공간이다. 또한, 기획전시공간과 홍보관 등 다양한 행사를 위한 공간과 회의 및 교육공간을 제공한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건물의 창조적 복원을 통해 대학 캠퍼스의 유구한 전통을 드러내며,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기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업무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기존 석조 건물과 조화로운 배치를 통해 대지의 접근성과 인지성을 높이고 여러 세대의 건축물 군집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대지는 인접 도로와 3~5m 가량 높은 지형적 특성을 갖고있다. 이로인해 시신의 투과가 어렵고 단절된 보행동선으로 주변과 유리되어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대지 내부에서는 외부로 유리한 조망을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이런 지형적 특색은 평지에 위치한 기존 캠퍼스의 외부 공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장점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여 외부 공간 계획을 하였다.